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바람에 옷장 앞에서 고민해본 적 있으시죠? 여름 이불을 넣어야 할지, 가을 이불을 꺼내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바로 이 계절! 환절기입니다. 그런데 약국에 있다 보면 신기하게도 이 환절기에 약국 매출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해요. 감기약, 비염약, 알레르기약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거든요. 😅 오늘은 약사님이 알려주는 환절기 감기 예방 및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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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취약한 세 가지 유형 🤕
감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이죠. 약사님은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주셨어요. 혹시 나는 어디에 속하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1.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 사람
우리 몸은 항상 36.5도를 유지하려고 애쓰는데, 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환절기처럼 기온차가 큰 날씨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죠. 이 에너지를 다 써버리면 정작 감기 바이러스와 싸울 힘이 부족해져요. 평소 기초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2. 점막이 약한 사람
우리 몸은 피부와 점막으로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방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 눈, 코, 기관지 등 몸 안을 보호하는 이 점막이 건조해지면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되죠. 기관지에는 미세한 '물걸레'가 달려 있는데, 환절기 건조한 바람에 이 물걸레가 바짝 마르면 바이러스와 세균을 청소하지 못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가습기를 틀거나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해요.
3. 면역력이 약한 사람
너무 과로하거나 기저질환(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분들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에 취약합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는 활동, 재생, 그리고 면역력에 사용되는데, 과도하게 에너지를 쓰면 면역력에 할당될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거죠.
감기, 초기에 잡아야 하는 이유 ⚠️
우리는 보통 감기를 우습게 여기고 버티는 경우가 많은데요. 약사님은 감기를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감기 바이러스 자체는 일주일이면 사라지지만, 약을 먹지 않고 방치하면 그 틈을 타 세균이 침투해 2차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감기를 방치하면 편도선염, 비염, 기관지염, 심지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약을 먹기 싫다면 생강차, 유자차 같은 따뜻한 음료나 국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쉬는 게 중요합니다.
감기 초기 증상인 으슬으슬한 몸, 재채기, 미열이 느껴질 때 바로 대응해야 해요. 이때 우리 몸은 스스로 열을 내려고 모공을 닫고 근육을 수축시키는데, 이때 따뜻하게 해주고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똑한 감기약 사용법 💊
약국에 가면 수많은 감기약 앞에서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죠. 약사님은 증상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코감기약 주세요"가 아니라 "코가 막혀요" 또는 "콧물이 줄줄 나요"처럼 말이죠.
항생제와 일반 감기약의 차이 🩺
감기약 복용을 꺼리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시중의 일반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해서 몸이 스스로 이겨내도록 돕는 도구에 가까워요. 부담스러운 항생제는 2차 합병증이 생겼을 때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할 수 있는 약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카페인에 주의하세요 ☕
일부 감기약에는 약 흡수율을 높이고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만약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약사님께 미리 말씀드려서 카페인이 없는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커피나 초콜릿, 녹차 등과 함께 복용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건강한 마음과 몸이 답! 💪
감기 예방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입니다. 평소 꾸준히 땀을 낼 수 있는 운동으로 체온 조절 능력을 키우고, 충분히 쉬면서 마음 근육까지 단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이번 환절기에는 감기 걸리지 마시고, 약사님 말씀처럼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잘 보살펴 보세요. 😊